— 120Hz OLED·699g 초경량
타블렛 전문 기업 와콤이 창작 전문가를 겨냥한 신제품 ‘무빙크패드 프로 14’를 선보였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올인원 패드로, 고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무빙크패드 프로 14는 14인치 OLED 디스플레이에 2880x1800 해상도와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DCI-P3와 sRGB 색역 100%를 구현하며, 프리미엄 텍스처 글라스와 다이렉트 본딩 기술을 적용해 펜 입력 정확도를 높였다. 기본 제공되는 ‘와콤 프로 펜 3’는 충전이 필요 없는 무배터리 방식으로, 8,192단계 압력 감지와 60도 기울기 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고려한 점도 눈길을 끈다. 두께는 5.9mm, 무게는 699g으로 설계됐으며, 스냅드래곤 8s Gen 3 프로세서, 12GB 램, 256GB 저장 공간을 갖췄다. 10,0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장시간 작업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창작 워크플로우를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퀵 드로잉’ 기능으로 잠금 화면에서 곧바로 스케치를 시작할 수 있고, 업그레이드된 와콤 캔버스 앱은 멀티터치 확대·축소와 다양한 펜 옵션을 지원한다. ‘와콤 랩’ 기능을 통해 새로운 도구를 미리 체험할 수 있으며, 인스턴트 펜 디스플레이 모드를 활용하면 PC나 맥과 연결해 일반 액정 타블렛처럼 쓸 수 있다.
이 밖에도 라미, 스테들러, 닥터그립 등 다양한 브랜드의 디지털 펜과 호환되며, 옵션으로 제공되는 자석식 커버를 활용하면 기기 보호도 가능하다.
와콤 크리에이티브 익스피리언스 유닛 코지 야노 수석 부사장은 “무빙크패드 프로 14는 전문가들이 요구하는 디스플레이 품질과 펜의 정밀성, 그리고 유연한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며, 창작자들이 오롯이 작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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