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여행 트렌드 리포트 발표… 전 세계 여행객 41% 물가 상승 체감

커머스 생태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 크리테오가 ‘2025 글로벌 여행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하며,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 속에서도 여행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2%는 여행을 필수 소비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속에서도 유지되는 글로벌 여행 수요
이번 리포트는 한국을 포함한 9개국 1만 명 이상의 소비자 설문조사와 크리테오의 글로벌 여행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전 세계 여행객의 41%는 물가 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여행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인식이 절반을 넘어서며 수요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한국의 여행 부문 매출은 리테일 매출 대비 최대 26%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물가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비용 절감 중심으로 변화한 여행 소비 전략
여행객들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다 합리적인 소비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사전 예약(42%), 비수기 여행(38%), 저가 숙소 이용(37%), 저렴한 여행지 선택(35%), 여행사 비교(28%)가 주요 절감 방식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물가 상승 체감 비율이 48%로 글로벌 평균보다 높았으며, 비수기 여행(45%), 저렴한 여행지 선택(37%), 근거리 여행(36%), 사전 예약(34%), 여행사 비교(32%) 등 보다 적극적인 비용 관리 전략이 두드러졌다.
예약 단계에서 더 신중해진 한국 여행객
한국 여행객들은 항공과 호텔 예약 과정에서 평균 12일 이상을 고민하며, 약 10개의 호텔을 비교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9~12일의 검토 기간과 25개 호텔 비교와 대비돼, 상대적으로 적은 선택지 안에서 집중적으로 정보를 분석하는 소비 패턴을 보여준다.
AI 활용 확산… 개인화된 여행 계획 선호
AI를 활용한 여행 계획 수립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 세계 응답자의 42%는 AI를 통해 여행지 아이디어를 얻고 있으며, 41%는 숙소 검색에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여행 액티비티·관광지 검색(40%), 맛집 탐방(39%) 등으로 활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AI 기반 숙소 제안 활용 비율이 전년 대비 7%포인트 증가해 가장 큰 성장폭을 기록했으며, 개인화 추천과 효율적인 탐색 경험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유연한 예약 조건과 혜택이 선택 기준
실제 예약 단계에서는 긍정적인 후기(65%)가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혔지만, 고물가 환경 속에서 여행객들은 특별 혜택, 무료 취소, 간편한 환불 등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조건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불확실한 소비 환경에서 유연성과 실질적 혜택을 우선시하는 인식 변화를 반영한다.
크리테오 김도윤 코리아 대표는 “물가 상승 속에서도 여행은 여전히 중요한 소비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여행 업계는 변화하는 소비자 행동과 기대치를 빠르게 파악하고, 개인화된 경험과 유연한 혜택을 통해 여행객과의 접점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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