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브젝트 스토리지 확장성의 한계 돌파… AI·데이터 폭증 시대 대비한 인프라 혁신 가속
퓨어스토리지(Pure Storage)가 자사의 통합 파일 및 오브젝트 스토리지 플랫폼 플래시블레이드//E(FlashBlade//E)를 통해 단일 스토리지 어레이에서 3조 개 이상의 오브젝트 저장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실제 고객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달성된 이번 결과는 업계 최고 수준의 오브젝트 확장성을 입증한 사례다. 당초 기술 검증의 목표는 5,000억 개의 객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것이었으나, 퓨어스토리지 엔지니어링 팀은 성능 저하 없이 목표치의 6배 이상인 3조 개 객체를 관리하는 데 성공했다.
퓨어스토리지 컨설팅 필드 솔루션 아키텍트 러셀 포프(Russell Pope)는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스펙이 아닌 실환경에서의 검증된 성능이며, 이번 테스트는 플래시블레이드 아키텍처가 대규모 객체 생성과 메타데이터 처리에서 안정적이고 일관된 성능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AI 시대, 오브젝트 스토리지의 핵심 역할 부상
AI와 데이터 분석의 확산으로 기업들은 폭증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이러한 데이터를 유연하게 저장·분석·활용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AI 기반 비즈니스의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플래시블레이드는 데이터 플레인과 메타데이터 플레인 모두에서 고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레거시 스토리지가 사용하는 범용 데이터베이스 대신 스토리지 전용 메타데이터 엔진을 자체 개발해 성능 저하 없이 선형적 확장이 가능하다.
‘성능 저하 0%’의 무한 확장 아키텍처
러셀 포프 아키텍트는 “테스트 결과, 3조 8,733억 개 객체를 생성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성능 저하는 전혀 없었다. 플래시블레이드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관점에서 객체 수에 이론적 상한이 없는 유일한 스토리지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구조적 강점은 단순한 저장 효율을 넘어, AI 모델 훈련·시뮬레이션·데이터 분석 등 고성능 워크로드 환경에서 지속적이고 예측 가능한 성능을 제공한다. 플래시블레이드//E는 데이터 성장 예측이나 복잡한 시스템 재구성 없이도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퓨어스토리지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플래시블레이드를 차세대 데이터 레이크 및 AI 인프라의 핵심 플랫폼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AI 워크로드 최적화,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성능 데이터 아키텍처 혁신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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