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1억6200만대 출하,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
- 2026년 메모리 제약·수요 압박 본격화 전망

옴디아는 2025년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이 전년 대비 9.8% 증가한 1억6200만대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다만 성장 동력은 2025년을 정점으로 점차 약화되며, 2026년부터는 시장 둔화 압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 연휴 수요가 집중된 2025년 4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4400만대로 집계됐다. 옴디아는 계절적 수요와 함께 메모리 제약을 우려한 벤더들의 선제적 생산 확대가 단기 출하량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성장, 북미 제외 전 지역 두 자릿수 증가
지역별로는 중앙·동유럽이 2025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뒤를 이었다. 북미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연간 기준 두 자릿수 성장이 나타났고, 북미는 할인 행사에 힘입어 감소 폭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됐다.
옴디아 히마니 무카 리서치 매니저는 “2025년 태블릿 시장은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출하량을 기록했지만, 2026년에는 수요 압박이 점차 커질 것”이라며 “메모리 시장 변동성이 공급 가용성과 가격에 영향을 주면서 벤더들은 경쟁력과 수익성 간 균형을 더욱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장 기회는 프리미엄·교육 수요에 집중
옴디아는 향후 성장 기회가 선진국 시장의 프리미엄·플래그십 모델 교체 수요와 신흥 시장의 공공 부문 교육용 태블릿 수요에 한정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벤더들이 태블릿을 단일 기기가 아닌 에코시스템 중심 디바이스로 재정의하며, 크로스 OS 연동과 AI 기반 사용자 경험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사례로는 윈도우와 안드로이드를 넘나드는 사용자 경험을 강조한 레노버의 ‘키라(Qira)’가 언급됐다. 또한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위해 구글의 제미나이를 활용하기로 한 협력은 아이패드를 포함한 디바이스 전반에서 생성형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흐름으로 평가됐다.
4분기 점유율, 애플 성장 지속·삼성 감소
2025년 4분기 기준 업체별 출하량에서는 애플이 1960만대의 아이패드를 출하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5% 성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아이패드 11세대와 M5 기반 아이패드 프로 수요가 성장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640만대를 출하하며 2위를 유지했지만, 출하량은 9.2% 감소했다. 레노버는 가격 인상에 앞서 물량을 선확보하며 36% 증가한 390만대를 기록해 주요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화웨이는 300만대 출하로 14.8% 성장했고, 샤오미는 280만대를 출하하며 10.1% 성장률로 상위 5위권을 유지했다.
옴디아는 2025년이 태블릿 시장의 단기 회복 국면의 정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2026년 이후에는 수요·공급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적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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