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디아, 미국 PC 출하량 2분기 1% 반등…하반기 18.4% 감소 전망

by newsit posted Sep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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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램·낸드 공급 제약에 선구매 수요 유입…평균 판매가격 첫 10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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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디아(Omdia)가 2026년 2분기 미국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88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7.0% 감소에서 반등했지만, 메모리와 스토리지 가격 인상을 앞두고 소매업체와 채널 파트너가 재고를 미리 확보하면서 수요가 앞당겨진 영향이 컸다. 미국 PC 평균 셀인 가격은 12.0% 올라 처음 1000달러를 넘어섰다.

 

반등은 오래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옴디아는 미국 PC 출하량이 2026년 연간 10.7%, 하반기에는 18.4% 감소하고 2027년에도 4.9%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D램·낸드 공급 제약이 가격 밀어올려

2분기 미국 PC 시장에서는 D램과 낸드 공급 제약이 이어지면서 부품 비용이 상승했다. PC 제조사는 확보한 부품을 활용해 생산 물량을 맞췄고, 소매업체와 채널 파트너는 추가 가격 인상에 앞서 재고를 늘렸다. 가격 상승은 보급형 제품에 더 크게 나타났다. 699달러 미만 PC 출하량은 6.5% 감소한 반면 1500달러 초과 제품은 36.8% 늘었다. AI PC도 전체 미국 PC 출하량의 48.3%를 차지했으며, 옴디아는 3분기에 처음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 스콧 브레이버먼(Scott Braverman)은 “2분기 미국 PC 시장은 자연스러운 프리미엄화와 공급 제약에 따른 비용 인플레이션으로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하면서 수혜를 입었다”며 “출하량 증가율은 1.0%에 그쳤지만 OEM이 마진과 가격이 높은 PC 생산을 우선하면서 시장 매출은 13.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용 PC의 ASP는 19.0%, 소비자용은 9.7% 상승했다. 베스트바이와 CDW, 인사이트 엔터프라이즈도 최근 분기 실적에서 컴퓨팅 제품의 판매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판매 대수를 보완했다고 밝혔다.

 

2분기 수요 선반영…2027년까지 출하량 압박

옴디아는 2분기 출하량 증가의 상당 부분을 향후 구매 수요가 앞당겨진 결과로 분석했다. 높은 부품 가격과 공급 제약이 이어지면 선구매 효과가 사라지는 하반기부터 출하량 감소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브레이버먼은 “2분기에 확인된 출하량은 2027년 수요를 앞당겨 반영한 물량이며, 지속적인 공급 제약과 높은 가격이 맞물리면서 2027년 내내 구매자 수요와 출하량이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ASP도 2027년 초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다만 가격 상승이 판매량 감소를 상쇄하지 못하면서 미국 PC 시장 전체 매출은 2027년 6.0% 줄어들 것으로 옴디아는 예상했다.

 

소비자·기업용 모두 연간 출하량 감소

소비자용 PC 출하량은 2분기 2.8% 증가했지만 연간으로는 13.6% 감소할 전망이다. 기업용 시장은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지만 연간 출하량 역시 9.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두 시장 모두 2028년 이전에는 성장세로 돌아서지 못할 것으로 옴디아는 내다봤다. 2025년 윈도우 10 지원 종료를 앞두고 미국 기업 상당수가 PC 교체를 미리 진행한 점도 이후 기업용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 정부 부문은 2분기 출하량이 24.4% 감소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으며, 교육 부문은 9.9%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정부와 교육 부문이 각각 19.2%, 2.6% 감소할 전망이다.

 

애플 32.1% 증가…미국 PC 시장 3위 올라

애플은 2분기 미국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하며 레노버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맥북 네오가 분기 전체 기간 판매된 가운데 미국 소비자용 PC 시장에서 애플 점유율은 29.4%로 상승했다. 기업용 출하량도 50.6% 늘었다.

 

델은 주요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부품 배정이 보급형 시스템에서 다른 제품군으로 이동하면서 전체 출하량이 8.8% 줄었고, 미국 크롬북 출하량은 47.0% 감소했다. HP도 3.7% 줄었지만 두 업체 모두 ASP 상승으로 매출은 증가했다. 레노버는 소비자 수요에 힘입어 출하량이 2.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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