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AI 데이터 플랫폼’ 확장…기업 데이터 맥락 연결해 AI 에이전트 활용 지원

by newsit posted Oct 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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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시맨틱 계층·지식 그래프·지식 에이전트 도입…GPU 가속으로 데이터 처리 평균 4배 빨라져

 

델 AI 데이터 플랫폼.jpg

델 테크놀로지스가 기업 데이터를 AI 에이전트에 연결하는 ‘델 AI 데이터 플랫폼(Dell AI Data Platform)’의 기능을 확장한다고 15일 밝혔다. 통합 시맨틱 계층과 엔터프라이즈 지식 그래프를 도입해 분산된 데이터에 일관된 의미와 관계 정보를 부여하고,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가 이를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델 AI 데이터 플랫폼은 ‘델 AI 팩토리’의 데이터 기반을 담당한다. 스토리지가 데이터를 가속 컴퓨팅 환경으로 전달하고,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이 서로 다른 데이터 소스를 연결한다. 분석·검색 엔진은 데이터를 변환하고 인덱싱하며, 엔비디아 네모트론 리트리버(NVIDIA Nemotron Retriever)는 문서 파싱과 임베딩, 재랭킹을 지원한다. 벡터 인덱싱과 검색에는 엔비디아 cuVS를 활용한다.

 

분산된 기업 데이터에 공통 의미와 관계 정보 부여

기업의 핵심 데이터는 파일과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서비스 등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다. AI 에이전트가 이를 활용하려면 요청을 처리할 때마다 용어의 의미와 데이터 간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질의 처리 단계를 늘리고 토큰과 컴퓨팅 자원 소비로 이어진다.

 

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 시맨틱 계층(Unified Semantic Layer), 엔터프라이즈 지식 그래프(Enterprise Knowledge Graph), 지식 에이전트(Knowledge Agents) 등 세 가지 기능을 발표했다.

 

통합 시맨틱 계층은 정형·비정형 데이터에 공통 비즈니스 정의와 규칙을 적용한다.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 ‘클라이언트’와 ‘계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더라도 동일한 개념으로 인식하도록 하며, 기존 온톨로지와 분류 체계도 재사용한다. 엔비디아 오토 온톨로지(NVIDIA Auto-Ontology)를 활용한 지식 그래프 생성도 지원한다.

 

엔터프라이즈 지식 그래프는 데이터 사이의 관계를 연결한다. 메타데이터와 데이터 계보, 질의 이력을 활용해 관계 정보를 갱신하며, AI 에이전트가 질문하면 접근 권한이 있는 테이블과 데이터 제품, 멀티모달 데이터, 벡터 인덱스 등을 찾아 제공한다. 제조 현장에서는 생산라인 센서의 이상 측정값을 장비 수리 이력과 공급업체의 납품 배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주문 정보까지 연결해 파악할 수 있다.

 

지식 에이전트는 지식 그래프의 특정 영역을 담당하며 해당 분야의 정보를 활용해 질문에 응답한다. 사용자는 에이전트별 지침과 데이터 접근 범위, 품질 기준, 비용 한도를 설정할 수 있다. 엔비디아 네모트론 리트리버는 추론과 시각적 이해 기능을 제공한다.

 

세 기능은 기업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하며, 특정 AI 모델이나 데이터·스토리지 공급업체에 종속되지 않고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에 동일한 정보를 제공한다.

 

GPU 가속 데이터 처리…CPU 대비 평균 4배 성능

델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데이터 처리 엔진에도 GPU 가속 기능을 적용한다. 아파치 애로우(Apache Arrow)와 엔비디아 cuDF를 활용하는 ‘델 데이터 프로세싱 엔진(Dell Data Processing Engine)’이 데이터 변환과 분석을 처리한다.

 

델의 최근 테스트에 따르면 엔비디아 RTX PRO 45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 환경에서 델 데이터 프로세싱 엔진은 CPU 단독 처리 대비 평균 약 4배, 배치 처리 워크로드에서는 최대 20배 빠른 성능을 기록했다. 아파치 애로우는 스토리지와 처리 시스템 사이에서 데이터를 이동시키고 저장 위치에서 직접 조회하도록 지원해 데이터 준비와 변환에 필요한 시간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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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스케일, 단일 클러스터에서 최대 500개 테넌트 지원

스토리지 영역에서는 ‘델 파워스케일(Dell PowerScale)’의 멀티테넌시와 보안 기능을 확장한다. 파워스케일은 단일 클러스터에서 최대 500개 테넌트를 지원하며, 네트워크 파일 시스템(NFS) 트래픽에는 상호 전송 계층 보안(mTLS)을 적용해 암호화와 인증을 수행한다. 역할 기반 접근 제어도 세분화해 여러 팀이나 고객이 스토리지를 공유할 때 테넌트별 데이터를 분리해 관리한다.

 

새로 공개한 ‘델 스토리지 성능 툴(Dell Storage Performance Tool)’은 AI 학습과 추론, 체크포인트 작업에서 S3 호환 오브젝트 스토리지의 성능을 측정한다. 기업은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AI 인프라 규모를 산정하고 공급업체별 스토리지 성능을 비교할 수 있다.

 

AI 데이터 플랫폼 운영 서비스와 출시 일정

델은 데이터 처리·분석·검색·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실제 AI 워크로드에 맞춰 적용하는 전문 서비스도 확대한다. 기업이 플랫폼 설치 이후 운영 단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설정과 데이터 서비스를 지원한다.

 

통합 시맨틱 계층과 엔터프라이즈 지식 그래프, 지식 에이전트는 2027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엔비디아 가속 기능을 적용한 델 데이터 프로세싱 엔진은 2026년 12월, 아파치 애로우 기반 가속 데이터 처리 기능은 2027년 상반기에 제공한다. 파워스케일 보안 및 멀티테넌시 업데이트는 2026년 11월 제공할 예정이며, 델 스토리지 성능 툴은 현재 사용할 수 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유상모 사장은 “AI 에이전트가 정보를 찾아내더라도 그 의미와 다른 데이터와의 관계, 신뢰성을 판단하지 못한다면 단순히 빠를 뿐이다”며 “델 AI 데이터 플랫폼은 기업 데이터에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맥락을 부여해 AI 에이전트가 이를 활용하도록 하고,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을 유지하면서 AI를 운영 단계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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