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DR5 가격 상승에 DDR4 기반 PC 수요 증가…B760·H610도 신형 CPU 지원

인텔이 2027년 LGA 1700에 새로운 프로세서를 내놓으며 DDR4 지원 기간을 늘린다. DDR5 가격이 오르면서 DDR4 기반 PC로 수요가 되돌아오자 기존 플랫폼을 더 오래 활용하는 방향으로 제품군을 넓히는 모습이다. B760·H610 DDR4 메인보드에는 이미 신형 CPU를 지원하는 BIOS가 배포됐고, 인텔 내부에서는 ‘랩터레이크 넥스트(Raptor Lake Next)’를 가리키는 ‘RPL-NEXT’도 등장했다.
DDR5 가격 상승에 DDR4 수요 반등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고용량 DDR5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PC용 DDR5도 가격 부담이 커졌다. CPU뿐 아니라 메모리와 메인보드까지 교체해야 하는 최신 플랫폼에서는 전체 시스템 비용도 함께 올라간다.
DDR5 가격 변화는 기존 플랫폼의 수요에도 영향을 미쳤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로버트 할록(Robert Hallock) 부사장은 DDR5 가격 상승 이후 DDR4 기반 LGA 1700 프로세서에 예상하지 못했던 수요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랩터레이크를 향후 수년간 제품군에 유지하고 DDR4 제품 공급도 계속한다.
B760·H610에 신형 LGA 1700 CPU 지원
메인보드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기가바이트는 B760·H610 메인보드에 2027년 출시되는 새로운 LGA 1700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BIOS를 배포했으며, DDR4와 DDR5 제품을 모두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기존 LGA 1700 사용자는 메모리와 메인보드를 그대로 두고 CPU만 교체할 수 있다. DDR4 시스템에서도 신형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어 DDR5 기반 플랫폼으로 전체 시스템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
‘RPL-NEXT’ 등장한 랩터레이크
신형 CPU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인텔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에서 ‘RPL-NEXT’로 표시된 내부 테스트 드라이버가 발견됐고, 지난 8월 이후 랩터레이크 넥스트로 추정되는 CPU의 출하 기록도 포착됐다. 랩터레이크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등장한 뒤 14세대 코어 데스크톱 제품에서 한 차례 리프레시됐다. 2027년 신형 CPU가 추가되면 LGA 1700은 다시 새로운 프로세서를 공급받는다. 인텔은 아직 ‘랩터레이크 넥스트’를 공식 제품명으로 발표하지 않았으며 세부 사양과 SKU도 공개하지 않았다.
노바레이크와 LGA 1700 병행
인텔은 차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 노바레이크(Nova Lake)를 준비하면서 LGA 1700 제품군도 유지한다. 신형 LGA 1700 프로세서가 DDR4·DDR5 메인보드를 모두 지원하면서 기존 시스템 사용자는 메모리 규격을 바꾸지 않고 CPU를 교체할 수 있다. 인텔은 랩터레이크를 향후 수년간 제품군에 유지하고 DDR4 제품도 계속 공급할 방침이다. 랩터레이크 넥스트의 공식 제품명과 세부 SKU,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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