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D CPU·GPU에 퓨리오사AI NPU·망고부스트 DPU 결합…과기정통부와 AI 인프라·인재 양성 협력

AMD가 한국 AI 생태계와의 협력을 실제 인프라로 옮긴다. 2027년 봄 서울에 AMD CPU·GPU와 퓨리오사AI NPU, 망고부스트 DPU를 결합한 첫 참조 클러스터를 가동한다. 서로 다른 연산 장치를 함께 운용하며 국내 파트너 기술과 AMD 플랫폼의 연동을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AMD는 4일 서울에서 ‘AMD 어드밴싱 AI 월드 투어 2026’을 열고 데이터센터와 기업, PC, 엣지를 아우르는 AI 전략을 발표했다. AMD가 대표 행사인 어드밴싱 AI를 한국에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약 500명을 예상했지만 등록자는 약 1400명에 달했고 행사에는 10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워크로드별 연산 자원 조합
AI가 데이터센터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고 활용 범위도 클라우드와 기업, PC, 산업 현장까지 넓어지면서 필요한 연산 자원도 달라지고 있다. AMD는 하나의 칩이나 폐쇄형 플랫폼이 모든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대신 CPU와 GPU 등 서로 다른 연산 자원을 용도에 맞춰 조합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축은 개방성이다. 고객이 특정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종속되지 않고 필요한 기술을 선택하도록 하면서 국내에서는 클라우드 사업자와 AI 기업, 개발자,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 스타트업을 연결한다. AMD는 매출의 20%를 연구개발에 쓰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시스템 역량 확보를 위해 12건의 전략적 인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AMD·국산 AI 반도체 잇는 서울 클러스터
서울 참조 클러스터는 이 전략을 국내 인프라에서 시험하는 첫 사례다. AMD CPU·GPU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퓨리오사AI NPU와 망고부스트 DPU를 함께 연결한다. AMD는 첫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국내 생태계 파트너와 추가 협력을 진행하고 한국에서 나온 기술을 다른 시장으로 가져가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 협력도 이어진다. AMD는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AI 컴퓨팅 인프라, AMD AI 연구센터, 인재 양성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2027년부터 국내 AI 반도체를 모델·소프트웨어·서비스와 연결해 실제 활용 사례를 만드는 ‘K-AI 반도체 풀스택 레퍼런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AMD는 피지컬 AI에서도 국내 협력을 시작한다. 진(ZIN)과 함께 글로벌 피지컬 AI 행동 안전 챌린지를 한국에서 처음 열고, 사람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한 뒤 이를 로봇의 안전한 판단으로 연결하는 기술을 다룬다. 참가 신청은 11월 9일부터 2027년 1월 31일까지이며 결과는 2027년 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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