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급망 공격 피해 기업 31% 기록…신뢰 관계 공격도 기업 25% 영향
카스퍼스키가 '2025 공급망 및 신뢰 관계 공격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기업의 31%가 지난 12개월 동안 공급망 공격 피해를 경험했으며, 공급망 공격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사이버 위협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의 공급망 연결 확대와 함께 제3자 및 외부 계약업체를 노린 공격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망 공격 피해 기업 31%
카스퍼스키가 의뢰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공급망 공격 영향을 받은 기업은 31%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멕시코(43%), 중국(40%), 스페인(40%)가 글로벌 평균을 웃돌았다. 공급망 공격은 네트워크 연결성이 높은 조직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공격 경험 비율은 36%로 소규모 및 중견기업보다 높게 집계됐다. 대기업은 평균 100개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공급업체를 관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뢰 관계 공격도 상위 위협
조사에 따르면 소규모 기업은 평균 50개, 대기업은 130개 이상의 계약업체에 시스템 접근 권한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 관계 공격은 조직 간 정상적인 연결을 악용해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 기업의 25%가 피해를 경험했으며 터키(35%), 싱가포르(33%), 멕시코(31%)에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공급망 위협 과소평가
공급망 공격과 신뢰 관계 공격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협으로 조사됐지만 기업의 위험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공급망 공격을 가장 큰 사이버 위협으로 꼽은 기업은 9%, 신뢰 관계 공격을 선택한 기업은 8%에 그쳤다. 절반 이상은 공급망 침해와 신뢰 관계 공격이 운영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답했다. 주요 피해 요인으로 인식하면서도 실제 보안 대응 우선순위에서는 뒤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38%), 브라질(36%), 콜롬비아(36%), 멕시코(35%) 기업은 공급망 공격을 가장 위험한 3대 사이버 위협 가운데 하나로 인식했다.
카스퍼스키 이효은 한국지사장은 "공급망 공격과 신뢰 관계 공격은 기업에 있어 점점 더 중요한 숨은 위협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공급업체 접근 통제와 최소 권한 원칙,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포함한 생태계 관점의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 세르게이 솔다토프 SOC 총괄은 "오늘날 디지털 생태계에서는 모든 연결과 공급업체, 통합 환경이 보안 프로파일의 일부가 된다"며 "개별 시스템이 아닌 비즈니스를 구성하는 전체 관계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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