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빠른 혁신·ROI 제고·비즈니스 회복탄력성 강화가 핵심 과제로 부상
- 비용 상승·리스크 확대·IT 인재 부족 속 AI 기반 전환 압박 심화

리미니스트리트가 전 세계 C-레벨 경영진 4,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최고 경영진의 당면 과제: 변화하는 환경 속 혁신 가속화(C-suite Imperatives: Accelerating Innovation in a Shifting Landscape)’ 보고서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시장조사기관 센서스와이드(Censuswide)와 협업해 CFO, CIO, CEO, CISO 등 글로벌 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술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압박 요인과 투자 전략의 우선순위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경영진은 이사회의 빠른 혁신 요구와 명확한 성과 압박 속에서 AI, 자동화, 회복탄력성을 중심으로 IT 전략을 재정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축소와 사이버보안 위협이 동시에 증가하는 가운데, 숙련된 IT 인재 부족과 벤더 주도 ERP 로드맵에 대한 피로감도 확산되고 있다.
AI·자동화 중심으로 장기 IT 전략 재편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4%는 AI와 자동화를 단·중장기 IT 이니셔티브를 모두 지원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으로 꼽았다. CIO의 46%, CEO의 43%는 향후 5년간 AI와 자동화를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사이버보안, 컴플라이언스, 비용 최적화가 여전히 단기 과제를 주도하고 있지만, 경영진은 점차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과 역량 개발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운영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응답자의 35%는 조직을 데이터 기반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중기 목표로 설정했다.
ROI 기대치 상승… 성과 중심 투자 압박 확대
경영진은 IT 투자에 대해 보다 엄격한 ROI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IO, CEO, CFO 모두 혜택 실현을 ROI의 핵심 지표로 인식했으며, 투자 이후 1~2년 내 평균 27%의 회수를 기대했다. 3~5년 내에는 37%, 6년 이후에는 전체 예상 ROI의 약 48%를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RP 전략에 대한 시각도 변화하고 있다. C-레벨 응답자의 약 70%는 전통적인 ERP를 미래 해법으로 보지 않았으며, 이 중 33%는 AI 기반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ERP’가 향후 방향이라고 응답했다.
마이클 페리카 리미니스트리트 마이클 페리카 CFO는 “경제적·운영상 압박이 커질수록 경영진은 기술 투자에 대해 더 엄격한 규율을 적용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중심의 소프트웨어 로드맵은 투자 시점과 방향에 대한 통제권을 다시 경영진에게 돌려주며, AI와 같은 전략적 이니셔티브에 자원을 재배분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인재 부족과 유지보수 부담이 혁신의 걸림돌
C-레벨 경영진의 36%는 기술 역량 격차가 성장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3%는 인재 부족으로 인한 프로젝트 지연을 우려했다. 응답자의 98%는 IT 인재 부족이 기술 비전 달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97%는 현재 ERP 시스템이 비즈니스 요구를 대체로 충족한다고 응답했지만, 제한적인 벤더 지원으로 인해 내부 인력이 유지보수에 과도한 시간을 투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응답자의 99%는 핵심 IT 서비스를 외부에 아웃소싱해 운영 리스크를 줄이고 내부 역량을 보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탄력성 강화와 벤더 종속 탈피 요구 확대
응답자의 69%는 향후 ERP 투자에서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든 응답자는 올해 비즈니스 리스크 감소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으며, 사이버보안 위협과 공급망 불안, 경제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경영진은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 대체 공급처 확보, 인력 확충에 대한 투자를 통해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강제 업그레이드와 높은 비용, 제한된 유연성을 이유로 벤더 종속을 장기 혁신의 장애 요인으로 지적했다.
리미니스트리트 조 로칸드로 글로벌 CIO는 “Agentic AI와 같은 기술이 속도와 유연성에 대한 기대치를 재정의하면서 전통적인 ERP 모델도 재편되고 있다”며 “기존 ERP 환경의 가치를 극대화하면 보다 전략적인 AI 기반 혁신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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