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0여개 거점에 디바이스 2만5000대 배치…경기 분석·심판 판독·중계·대회 운영 지원

레노버(Lenovo)가 2026 FIFA 월드컵 결승전을 끝으로 AI 기반 기술 솔루션과 인프라 지원을 마쳤다. 경기 분석 플랫폼을 운영하고 심판 시점 중계와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대회 운영 관제, 방송 전송을 지원했으며, 전체 솔루션에서 99.99%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북미 3개국 16개 도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48개국이 참가해 총 104경기를 치렀다. 레노버는 경기장과 중계센터, 팀 베이스캠프, 커맨드 센터 등 600여개 FIFA 거점에 레노버와 모토로라(Motorola) 디바이스 2만5000대 이상을 배치하고 통합 관리했다. 현장에는 전문 엔지니어와 운영 인력 350명 이상을 투입해 대회 기간 기술 운영을 지원했다.
레노버 양 위안칭(Yuanqing Yang) CEO는 “2026 FIFA 월드컵은 대규모 글로벌 이벤트 환경에서 스마트 기술이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전 세계에 입증한 무대였다”며 “레노버가 FIFA의 공식 기술 파트너가 된 것은 인류 역사상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를 견인할 독보적 역량을 갖췄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몇 주간 우리는 그 약속을 성공적으로 이행했으며, 이것이 바로 ‘모두를 위한 더 스마트한 기술(Smarter Technology for All)’의 실현”이라고 밝혔다.
FIFA AI 프로, 48개 참가팀 경기 분석 지원
레노버는 FIFA와 공동 개발한 AI 기반 분석 플랫폼 ‘FIFA AI 프로(FIFA AI Pro)’를 본선 참가팀 48개국에 제공했다. 플랫폼은 수백만개의 데이터 포인트와 2000개 이상의 경기 성과 지표를 분석해 리포트와 그래프, 비디오 클립, 3D 경기 재현을 제공했다.

FIFA AI 프로는 레노버 AI 팩토리(AI Factory)와 엔터프라이즈 AI 기술을 기반으로 구동됐다. 코치와 분석가, 기술진은 공식 경기 데이터와 영상을 대상으로 자연어로 질의하고 답변을 확인했으며, 기존 일부 상위 축구협회에 집중됐던 고급 경기 분석 정보의 접근 범위를 모든 참가팀으로 넓혔다.
플랫폼은 대회 기간 16개 언어로 운영됐다. 300명 이상의 데이터 사용자가 수천건의 질의를 수행하며 경기 분석과 전력 검토에 활용했다.
레노버 아트 후(Art Hu) 최고정보책임자(CIO)는 “FIFA AI 프로는 레노버가 지향하는 AI의 본질, 즉 실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성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며 사용자가 더 빠르고 정확한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AI의 모습을 보여준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전통적인 축구 강국부터 세계 무대에 처음 오른 국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팀이 축구의 언어와 논리에 맞춰 설계된 플랫폼으로 고급 경기 인텔리전스를 활용할 수 있었다. 이는 AI가 단순히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문성을 대중화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레퍼리 뷰 영상 흔들림 최대 60% 줄여
레노버는 심판 시점의 경기 장면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레퍼리 뷰(Referee View)’ 중계도 지원했다. AI 기반 보정 기술은 빠르게 움직이는 바디캠 영상의 흔들림을 최대 60% 줄여 부드럽고 안정적인 고화질 화면을 구현했다. 레노버가 의뢰한 글로벌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7%가 기술 도입으로 월드컵 시청 경험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심판 시점 화면을 통해 경기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꼈다는 응답은 84%였다. 레퍼리 뷰는 개막골을 포함해 대회 전반에 활용됐으며, 방송사에는 수천분 분량의 중계 영상을 추가로 제공했다. 개막골 당시 레퍼리 뷰 영상은 200억회 이상의 노출을 기록했다.

선수 1248명 3D 아바타로 오프사이드 판정 시각화
레노버는 대회 개막 전 출전 선수 1248명 전원의 3D 디지털 아바타를 제작했다. 개별 선수 스캔과 AI 처리 기술로 생성한 아바타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SAOT) 리플레이에 적용됐다. 레노버는 3D 선수 모델의 스캔과 품질 검증, 생성, 수명주기 관리를 맡았다. 각 선수의 체형과 특징을 반영한 아바타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정 장면을 시각화하고, 중계 화면에서 시청자가 판정 상황을 확인하도록 했다.
40개 운영 영역을 한 화면에서 관리
레노버 인텔리전트 커맨드 센터(ICC)는 FIFA 대회 운영 센터의 일부로 작동하며 40개 이상의 기능 영역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통합했다. 경기장 운영과 보안, 티켓팅, 인프라, 물류, 커뮤니케이션 관련 정보를 하나의 관제 환경에서 확인하도록 했다. 운영 담당자는 각 거점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북미 3개국에 분산된 수백개 FIFA 거점도 커맨드 센터를 통해 운영 정보를 공유했다.

평균 6초대 IPTV로 1000개 화면 송출
레노버는 디바이스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엣지 컴퓨팅, AI 솔루션, 매니지드 서비스, 현장 운영을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 기술을 제공했다. 적용 범위는 방송 중계와 IPTV 전송, 대회 운영, 심판 판독, 팀 분석, 디지털 업무 환경까지 포함했다.
미국 댈러스(Dallas) 국제방송센터(IBC)에는 라이브 영상 데이터 처리와 IPTV 배포, AI 솔루션 구동을 위한 컴퓨팅 인프라를 설치했다. 레노버 기술 기반 IPTV 시스템은 평균 지연 시간을 6초대로 줄였으며, FIFA 주요 거점에 설치된 1000개 이상의 화면으로 라이브 영상을 전송했다.
레노버 제프 셰이퍼(Jeff Shafer) 기업 마케팅 부문 수석부사장은 “이번 FIFA 월드컵 파트너십은 레노버 브랜드에 세계적으로 가장 큰 기회이자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이 파트너십은 레노버의 깊이 있고 진정성 있는 기술 통합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를 해낸 만큼 세계 어떤 고객의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노버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 2027에서도 FIFA와 기술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선수와 코치진, 대회 관계자, 축구 팬을 위한 기술 지원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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