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물 문제와 AI 인프라 물 사용 절감 동시에 겨냥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글로벌 수자원 기관 및 학계, 산업계와 함께 ‘워터-AI 넥서스 센터(Water-AI Nexus Center of Excellence)’를 설립했다. 이번 협력은 AI 인프라 운영 과정에서의 물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전 세계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 시도다.

 

센터는 ‘클라이밋 위크 NYC(Climate Week NYC)’에서 공식 발표됐으며, ▲‘Water for AI’를 통한 데이터센터 물 사용 효율 극대화 ▲‘AI for Water’를 통한 물 부족·관리 문제 해결을 양대 축으로 운영된다. 또한 글로벌 물 산업, 기술 기업, 학계, 정책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협력 허브 역할도 수행한다.

 

AWS는 이날 ‘데이터 센터의 지속 가능한 물 사용 원칙(Principles for Sustainable Water Use by Data Centers)’ 리포트를 공개하며, 전략적 설계·입지 선정, 운영 효율성 최적화, 지속 가능한 수자원 활용, 지역사회 환원 등 4대 원칙을 제시했다.

 

AWS 보 슐츠 워터 총괄은 “책임 있는 혁신은 물 사용을 줄이면서도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이며,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WEF 하워드 카터 회장은 “기후 변화와 노후 인프라로 전 세계 수도 기관이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했다”고 밝히고, 물 전문가와 AI 전문가의 협력을 통한 해법 창출에 기대감을 표했다.

 

펜실베이니아대 하워드 뉴크러그 워터센터 전무는 “학계-산업-정책의 긴밀한 연계로 책임 있는 기술 발전과 물 부족 해결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물 관리의 혁신뿐만 아니라, AI 인프라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새로운 표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AWS는 국내에서도 저수지 복원과 농업용수 공급 등 수자원 환원 프로젝트를 완료하며 물 관리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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