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년도 생산능력 확대·점유율 30% 목표…대용량 니어라인 HDD 공급 늘려 AI 데이터 수요 대응

도시바가 AI 데이터센터용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생산능력을 2027년도 중 현재의 2배로 늘리기 위해 필리핀 공장에 약 600억엔(약 5,200억원)을 투자한다. 현재 10%대인 용량 기준 HDD 시장 점유율도 중기적으로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필리핀 생산 거점서 생산능력 2배로
HDD 시장은 웨스턴디지털(WD)과 시게이트, 도시바 3개 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저장 수요가 늘면서 대용량 HDD 공급도 증가하고 있다.
도시바는 데이터센터용 대용량 니어라인 HDD를 생산하는 필리핀 거점을 증설해 2027년도 중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생산 확대와 함께 용량 기준 시장 점유율을 중기적으로 30%까지 높이는 목표도 세웠다.
30~34TB M12로 저장 용량 확대
도시바는 올해 3월 데이터센터용 3.5인치 니어라인 HDD ‘M12’ 시리즈의 샘플 출하를 시작했다. M12는 기존보다 한 장 많은 11장의 자기 디스크를 탑재해 최대 34TB 용량을 구현했으며, 디스크 수를 늘리기 위해 기존 알루미늄보다 얇은 유리 기판을 적용했다. 자속제어 마이크로파 보조 자기기록(FC-MAMR)과 기와식 자기기록(SMR)도 결합했다.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는 282MiB/s로 이전 세대보다 약 8% 높고, TB당 소비전력은 약 18% 낮다.
2027년 40TB급 HDD 출시 목표
도시바는 12장의 자기 디스크를 하나의 3.5인치 HDD에 탑재하는 기술도 검증했다. 기존 10디스크 제품과 같은 폼팩터에 두 장을 추가하기 위해 유리 기판과 전용 부품으로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MAMR을 결합해 데이터센터용 40TB급 HDD를 2027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도시바는 저장 용량을 더 높이기 위한 기술로 열 보조 자기기록(HAMR) 적용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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